본문 바로가기
유튜브 & 미디어 이야기

01. 개인 미디어 시대, 유튜브 시작해 보자!

by closeness0927 2022. 5. 9.
반응형

01.개인 미디어 시대, 유튜브 시작해 보자! 

개인미디어 시대 유튜브 시작해보자

 

공영방송이나 종편에서 개그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폐지되자 개그맨들은 자연스레 활동을 못하게 되었었죠. 

 

그러나 다행히 개인 미디어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숏 박스', '싱글벙글', '꼰대희', '낄낄 상회' 등  개그맨들이 개인채널을 개설하여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기연애' 컨텐츠로 유명해 진 '숏박스'채널

과거에 시청자들이 새로운 개그 컨텐츠를 만날 수 있었던 통로는 TV밖에 없었습니다. 지상파 개그 프로그램에는 어쩔 수 없이 한계가 존재했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더 신선하고, 감각적이고, 공감되는 연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개인 미디어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개인 미디어'라는 것이 다가왔다는 하나의 예가 되겠습니다. 미디어의 진화는 우리에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플랫폼과 기술의 발달, 그리고 인식의 전환으로 개인 미디어 시대가 열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포털에서 필요한 정보를 많이 검색했다면, 이제는 SNS나 유튜브에서 정보를 먼저 찾는 시대가 되었죠!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양의 영상자료가 업로드 되어 있고, 못 찾을 것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돈'이 생기기 마련이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채널은 많은 광고수익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전업 유튜버도 많이 생겨나게 되었죠. 수익이 생기지 않더라도, 자기표현의 공간으로 개인 미디어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컨텐츠 보다는 실시간 방송을 잘 활용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강의를 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을 했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장점도 많았고, 수강생들도 쉽게 적응했습니다. 미디어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콘텐츠이든 실시간 방송이든 개인 미디어의 활용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개인방송에 도전하려 할 것 같은데요. 미디어에 관한 이해와 기술이 없어서 '쉽지만은 않다.'라고 느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든 그냥 이루어질 수는 없듯이, 유튜브를 시작하려 한다면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나의 영상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콘텐츠 기획 및 촬영도 쉽지 않은데, 편집은 더 힘든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지고 개인미디어를 제작할 준비를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필자는 영상편집을 주로 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어떤 사람은 영상편집을 의뢰하여서 비용을 들여서 콘텐츠를 만듭니다. 영상편집은 외주 하였기에, 여러 가지 효과와 디자인을 적용한 영상을 만들었지만, 그 영상을 본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고급효과를 적용한 화려한 영상이라 할지라도 콘텐츠의 내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유튜브를 시작할 때, 그렇게 까지 에너지를 투입하지 않아도(예를 들면, 영상이 화려하지 않아도) 좋은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처음부터 많은 에너지를 들여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정말 필요한 것들을 효율적으로 준비한다면 기획부터 편집까지 그야말로 1인 미디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들이, 필요한 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하도록 도움을 주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먼저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 때 준비되어야 하기 위해 이해해야 하는 기본 과정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단계를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기획|2. 촬영|3. 편집|입니다. 

 

1. 기획

 

내 채널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라!

음식점을 예로 들어 봅시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은 대부분 전공분야(?)가 있습니다. 요전에 밀면을 너무 먹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가까운 중국음식점에 가서 밀면을 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후회하게 되었죠. 제가 알던 밀면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밀면은 밀면 전문점이 맛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것저것 다 파는 음식점은 맛집이 되기 어렵습니다.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주제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채널은 인기가 없습니다. 브이로그면 브이로그, 강의면 강의, 정보면 정보 등 내 채널의 방향이 분명해야 하며, 콘텐츠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어떤 것을 전달할지 명확하게 방향성을 정해야 합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 다른 채널의 도움을 받아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보자!

채널의 큰 방향이 정해졌다면, 큰 방향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기업에서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듯이 고민하면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극장에서 영화보기 전에 보여주는 광고 중에 아주 신박한 것이 있었습니다.  억지로 시선을 끌려고 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연스레 주목하게끔 한 플래시몹? 광고였죠.

 

이 광고는 기획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채널의 방향과 비슷한 다른 유튜브 컨텐츠를 많이 참고한다면 아이디어는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영상편집도 모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참고를 하는 것입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입니다. 저도 영상편집을 할 때, 레퍼런스 영상을 많이 참고합니다. 

유튜브 채널도 큰 방향성이나 콘텐츠의 분위기가 비슷한 곳이 많습니다. 기획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서로 참고를 많이 한다는 것이겠죠? 

 

기획의 실패도 경험이다. 

아무리 유명한 유튜브 채널에도 재미없는 콘텐츠가 있기 마련입니다. 호응에 상관없이 기획을 하고 콘텐츠화 시키는 자체가 중요한 과정이고 개인 미디어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인기 채널인 '숏 박스'도 그저 단순히 떡 상한 것이 아니라 그전에 비교적 성공하지 못한 다른 채널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실패를 경험하는 것도 후에 뿌리가 깊은 나무와 같은 기본기가 탄탄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2. 촬영

 

기획을 마쳤다면 촬영을 해야 합니다.  촬영 분야만 해도 많은 공부와 실전 촬영을 경험해야 합니다. 촬영은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영상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촬영기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시작의 단계이기 때문에 가장 노멀 한 방식의 촬영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일단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의 영상 기능은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다 활용하지 못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화질이 1920*1090 FHD인데, 최근 스마트폰은 4k 화질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화질 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렌즈 교환식 카메라처럼 심도표현(아웃포커싱)의 한계가 있지만, 시작하는 단계에서 그런 고급기능은 부차적인 것이기에 스마트 폰으로도 충분한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적정노출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노출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자동 노출 조정이기 때문에 그런 복잡한 이론 공부를 하지 않아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스마트폰은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복잡한 장비를 무겁게 챙겨 다니지 않아도 내가 원할 때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죠. 

 

특별한 장비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꼭 기억하세요. 오히려 충분한 과정 없이 장비부터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 장비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단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합니다.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되, 거치대나, 혹은 짐벌, 저렴한 유선 마이크, 간단한 개인조명 등을 구입해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옵션들도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충분합니다. 

 

이론과 지식보다 느낌이 더 중요하다!

촬영에도 여러 이론과 방법이 있습니다. 즉 나중에 촬영에 대해 공부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꼭 촬영기법대로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 느낌대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개인 미디어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채널에서 어떤 구도로 영상을 촬영하는지 눈여겨보는 것도 좋겠죠? 저는 유튜브나 TV를 볼 때 내용보다 구도나 촬영 방법에 대해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느낌대로 촬영을 해봅시다. 자연스레 감각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2. 편집

 

아마 유튜브 콘텐츠 제작의 3단계 중에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획과 촬영은 기술적으로 미리 준비되지 않아도 감각과 느낌에 따라 시작할 수 있는 단계라고 한다면 편집은 기본적인 기술이 없으면 안 되기 때문이죠!

 

저는 영상 편집자라서 편집 외주 플랫폼에 자주 들어갑니다. 정말 많이 의뢰를 하십니다. 즉 다른 기획 및 촬영은 가능하지만 편집이 안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 편집자에게 외주를 주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편집 비용은 간단하게 편집하더라도 분당 1만 원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수익이 발생하기 전까지 편집 외주를 지속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간단한 편집기술은 배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모든 편집기술을 먼저 알 필요는 없다.

영상편집 툴은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워낙 다양한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모든 기능을 능숙하게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툴의 인터페이스를 익히고(예를 들면, 미리 보기 화면, 편집 라인, 최종 출력 화면, 소스를 불러오는 방법 등) 가장 기본적인 편집 방법(사진과 영상을 넣는 위치, 음악 목소리 효과음 등을 넣는 위치, 컷 편집 방법, 편집한 소스-프로젝트-를 출력하는 방법)  정도만 알면 일단은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정도만 시간을 내서 유튜브를 보고 편집 툴을 익힌다면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복잡한 구성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촬영이 잘 되었다면, 영상편집 시 효과를 조금 더 넣는 것과 넣지 않는 것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가능하면 프리미어 프로로 시작하자.

많은 편집 툴이 있습니다. 요새는 정말 간단한 인터페이스의 영상편집툴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간단한 편집툴 일 수록 나중에는 표현의 한계가 생기게 됩니다. 맥북은 파이널 컷이라는 편집툴이 유명하고, OS상관없이 Adobe의 프리미어 프로가 가장 많이 쓰이는 편집툴입니다. 얼마전 방송국 PD님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방송국도 프리미어 프로를 많이 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내심 놀랐습니다. 저는 방송국은 다른 전문 편집툴이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이외에도 색보정에 좋은 다빈치 리졸브나 방송국에서 많이 쓰였다는 에디우스 또는 소니 베가스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이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은 프리미어 프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션그래픽 템플릿 등을 구하기가 쉽습니다. 즉 조금만 노력하면 방송국 예능과 같은 효과도 어렵지 않게 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떤 분들은 Adobe 애프터 이펙트로 영상을 편집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애프터 이펙트는 고급 모션이나 효과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전체 영상 편집은 프리미어 프로가 효과적입니다. 

 

시작하는 입장에서 프리미어를 배우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기도 할 것인데, 장기적으로 본다면, 프리미어 프로를 배우되,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배워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편집을 시작하면 자연스레 기술이 늘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으로 영상을 편집하다 보면, 효과를 어떻게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허락될 때 하나씩 배워가면 어느새 조금씩 능숙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일단 간단한 영상을 시작해 보세요. 자연스레 기술이 늘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꼭 화려하거나 이뻐야만 좋은 콘텐츠는 아닙니다. 기획에서 비롯된 내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저는 편집의 화려함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서 내 영상을 내가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명 유튜버 보겸]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도 수많은 구독자가 매일 찾는 컨텐츠이다.

이상 1인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3가지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유튜브 채널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기획-촬영-편집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드리기 위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개인 채널을 위한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내용을 하나씩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반응형

댓글